오늘은 라니차 대신 엄마랑 누나와 같이 어린이집에 간다고
하니 어리둥절한 건율이였어요~
궂은날씨지만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꿈반 교실은 화창했습니다 ㅎㅎ
자연스럽게 같이 놀이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율동도 하며 ,가을숲으로 떠나 단풍과 곤충채집,꿈반 셀럽 유진나비까지!ㅎㅎㅎㅎㅎ
그리고 씩씩하게 자기소개 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싶었습니다
적응기간때 보던 이미지에서 보다 더 밝아진 친구도 , 머리카락도 많이 자란 친구, 언어도 트이고 말도 잘하는친구,흥에겨워 신나게 춤추는 친구,혼을 담아 노래부르던 친구까지^^
귀엽고 웃긴 순간들이 많아서 일주일치 웃음 가불하고 왔습니다 ㅎㅎㅎㅎ
아기같았던 시절에 입학하여 8개월정도가 지나가네요
함께 같이 성장한 모습을보니 대견스러웠고
기관에 보낼때 부모님들께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들이 이렇게 밝게 즐겁게 지낼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해 주시는 선생님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채린선생님께서 오늘 소감때 좋은 부모님을 만나게 된것이 복 이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 정말 속 깊은 따뜻한 마음씨와 예쁜 외모를 지닌 꿈반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고
우리 3,4월의 건율이에서 지금의 건율이로 변화 시켜 주신것에 대해
더 설명이 필요할까요?ㅎㅎㅎㅎㅎㅎ 사랑과 신뢰 ㅎㅎㅎ
그저 감사합니다^^
희망반 어진이는 오후수업이라
중간에 점심을 먹어야했는데
비도 많이 내리고
아이 둘을 데리고 나가 근처에 밥 먹일곳이 마땅치않다보니 걱정이 되셨는지
원장님께서 아이들은 원에서 점심 챙겨 먹일테니
희망반 수업때 춤도 춰야하니 에너지소모 많이 된다고 김밥 한줄이라도 드셔야 한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
안절부절 했지만 얼른 가서 먹고오니 아이들이 잘 놀고있네요~
희망반 수업 시간이 되자 건율이가 긴 울음이 또 터져서 ㅜㅜ
선생님이 달래주시고 원장님과 앉아 우유에 시리얼도 먹고
입 속에 먹을게 들어가니 울음 그쳤다고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ㅎㅎㅎ
희망반 수업때 모두 가을에 피는 예쁜 꽃으로 엄마 아빠 소개를 얼마나 씩씩하고 멋지게 하던지 긴 소개글에 숨이 차올랐습니다 ㅎㅎ
바나나차차 춤을 출때는 왜 발이 안떨어지는거죠?
그리고 하바게임 에서 아이들 순발력도 어찌나 빠른지 감탄했고
엑스맨으로 의심받던 어진이와 친구 ㅎㅎ
두 친구가 주사위만 던졌다하면 까마귀가 나와서 너무 웃겼어요
마지막 까마귀 퍼즐 하나 남겨놓았을때 친구의 주사위가 아주 스릴있게 계속 뺑뺑 돌아가던것도 긴장넘쳤고요 ㅎㅎ
붉게 물든 단풍잎 판화 찍기도 어진이가 만든 모양은 이상했지만
양면테이프를 떼어내고 그 위에 커피가루를 묻혀 낸 나무 색도 정말 아이디어도 좋고 색감도 어찌나 이쁘던지요
항상 어질러지고 치울것도 많은 활동들 집에선 엄마가 잘 해주지 않으려하는데
오늘 뿐 만 아니라 원에서는 그렇게 재미난 활동들을 접하게 해주심에 감사하고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마지막에 올것이 왔다 싶은 감동영상과 노래율동
네..이게 묘미죠 ㅎㅎ 그래도 3년째라 그런가 눈물을 참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이번 희망반수업 유난히 더 재미있고 풍성했습니다
곧 7세가 되는 어진이는 내년에 재원이 안돼
마지막 참여수업이라 더 아쉬웠습니다
아이도 다니는 내내 즐거워하고
저 역시 그런 어진이 덕에 원장님과 선생님 믿고 건율이까지 보내게 되어
저도 익숙해져서 편안해진걸까요?
어진이 첫 4세 참여수업 참석했을때보다 유난히 더 즐겁고 내 집같이 편했습니다 ㅎㅎ
특별한 하루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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