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막상 글을 적으려고 보니 선생님 성함도 모르네요.
하지만 저가 선생님께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우리 윤서는 난지 40여일만에 직장맘의 아들로 태어난 죄로 어린이집에 맡겨졌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육아휴직이 쉽지않았지요.
물론 어린이집에서는 최선을 다해 키워줬고 늘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했지만 윤서는 예민한 기질이라 기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떼도 많이 쓰고 대변도 곧잘 실수하고 소리지르고 울고.. 뭔가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지 않고 그저 떼를 썼지요.. 늘 모진 인내를 해야 했어요..
그런데 인천유치원에 와서 선생님을 만난 후 한달여만에 대변도 가리고 떼도 쓰는 일이 거의 없고 늘 생글생글 상냥하게 웃으면서 상냥한 말씨로 자신의 요구를 말하니까 저는 날아갈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어떤 말씨로 아이를 대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어요.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씨, 아이를 달래는 말, 권유하는 방식 등이 윤서의 혼자놀이나 저에게 하는 말을 들으면 다 느껴져요.
선생님 너무 감사해요.
너무너무 예쁘고 아이들의 진정한 선생님. 진짜 감사해요.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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