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목요일
"선생님 밤 주워서 내 보물상자에 하나 넣어놓을꺼예요"
"선생님 엄마가 밤을 좋아한대요"
"선생님 집에 밤 가져가서 삶아서 먹을꺼예요"
등 기대감을 가지고 양산 아씨밭골 밤밭에 도착한 우리 친구들!
산길을 걸으며 여기저기서 "선생님 버섯이예요. 이건 못 먹는거다"
"선생님 도토리예요""선생님 밤이 떼굴떼굴 굴러가는 걸 봤어요"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겁게 숲속체험을 즐기고 밤나무밑에서 열심히 밤줍기를 하다가 주머니속에도 하나씩 넣다보니 바지가 주륵 내려가는 친구도 있는 가운데 하나라도 더 줍겠다며 고개를 들지 않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점심은 엄마가 싸 주신 정성스런 도시락을 먹으며 "너도 먹어봐"하고 권하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점심을 먹고 보물찾기도 하고 꼬마야 줄넘기도 하고 공차기도 하며 즐거운 가을소풍의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집으로 가지고 간 밤으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만들었으면 합니다^^
첨부화일 : [ 가을소풍.jpg ] 파일크기 : 124,375 Byte 작성일자 : 2016년 10월 14일
